췌장에 혹, 간 낭종, 상복부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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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12-01 07:38 조회14회본문

복부는 배를 말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의학용어는 쉬운 말도 어렵게 하지요?
상복부라는 뜻은 바꿔 말하면 배의 윗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복부는 배의 아랫부분이 되겠지요.
왜 복부를 상,하로 나눴을까요?
상부에는 간, 쓸개, 췌장, 비장, 신장이라는 장기가 위치해 있고,
하부에는 방광, 자궁, 난소와 같은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장기가 있어서
질환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한 것입니다.

이런 장기에서 발생한 질환들의 1차 검사로는 초음파가 우월합니다.
그리고 초음파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진단을 더 세밀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CT나 MRI같은 2차 검사를 진행 합니다.
CT는 방사선 조사량이 많아서 1차 검사로는 흔하게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기 외에 소화기를 관장하는 위, 소장, 대장은 상복부와 하복부에 모두 위치해 있고,
초음파가 진단할 수 없는 곳은 공기가 차있는 장기로 위장관과 폐입니다.
췌장의 물혹은 대부분 무증상이 많으며, 복부 초음파로 발견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췌장의 물혹은 진성 낭종, 가성 낭종, 낭종성 종양이 있습니다.
췌장의 선방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장액성 낭종은 맑은 장액이 고이는 것으로 고령의 여성에게 흔합니다.
점액을 분비하는 원주상피세포로 구성되며, 낭내에 점액이 고이는 점액성 낭종은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은 췌관에서 발생한 유두상 종양에서 점액이 분비되어 췌관에 점액이 고여서
낭 모양으로 되는 것으로 남녀 발생이 비슷하며, 무증상에 서서히 커지므로 발견이 많이 됩니다.
고형 가성 유두상 종양은 고형의 종양이 낭성 변성 혹은 괴사에 의해 낭종으로 변하는 것으로
낭종 내면은 유두 모양 세포와 점액성 기질을 가지며,
비교적 드문 종양으로 젊은 여성에서 큰 종괴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맥성 낭종은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없는 양성 병변이지만
점액성 낭종과 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은 양성 종양이라 하더라도
악성 종양으로 변할 수 있다고 여겨져 추적 관찰 및 수술적 절제를 시행합니다.

원인으로는 알콜 및 담석증에 의한 췌장염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췌장 물혹은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됩니다.
낭종성 병변 자체가 복통, 췌장염, 염증에 의한 고열, 황달을 일으킬 수 있으나 드문 경우입니다.
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도 때로는 점액에 의한 췌관 폐쇄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점액성 낭종과 장액성 낭종도 크기가 커서 췌관이나 담관을 막을 경우에는
췌장염이나 담관이 폐쇄되면서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점액성 낭종과 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이 암으로 변하여 악성 종괴를 만들거나
주변 조직으로 침범이 있거나 전이가 되면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겠습니다.

췌장 물혹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복부초음파, CT, MRI, 담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가 있습니다.
가성 낭종은 악성화의 위험이 없어 대부분의 경우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췌장의 가성낭종에서 수술적 치료의 경우는 대부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장액성 낭종은 악성화의 위험이 낮아 대부분 경과 관찰을 합니다.
알콜성 췌장염 이후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금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조기 진단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복부 초음파, 복부 CT 검사를 통하여 조기 진단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해야 하겠지요. ^^




